다함께 어우러진 축제한마당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co.kr 2009.04.22 23:48:59

2009 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줄다리기ㆍ7인 승부차기ㆍ씨름등 선수선발

 

◇지난 17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린 중구민 한가족체육대회에서 씨름선수들의 몸놀림에 주민들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 17일 동국대 운동장에는 ‘2009 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가 개최돼 2천여명 중구민들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메아리쳤다.

 

 중구생활체육협의회(회장 유기영)가 주최ㆍ주관하고 중구청이 후원한 이 대회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선수 선발전과 겸해 열린 관계로 작년과 달리 예산은 물론 경기종목과 이벤트를 대폭 축소해 개최됐다. 남은 비용은 경제 살리기 등에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줄다리기, 10인 11각, 7인 승부차기, 씨름 4가지 종목으로 진행된 가운데 15개동이 각 종목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려 출전한 대표선수들은 각동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줄다리기에서는 각동별 20명(남15명, 여5명)이 참가해 신당5동이 1위, 황학동이 2위, 중림동과 광희동이 공동 3위를 했다. 10인 11각에서는 각동별 10명(남7명, 여3명)이 참가해 신당5동이 1위, 중림동이 2위, 신당2동과 신당3동이 공동 3위를 했다. 7인 승부차기에서는 각동별 7명(남5명, 여2명, 남ㆍ여 골키퍼 포함)이 참가해 신당2동이 1위, 광희동이 2위, 신당4동과 중림동이 공동 3위를 했다.

 

 씨름은 청년부ㆍ중년부ㆍ장년부ㆍ여자 70kg이상ㆍ여자 70kg미만 5부문으로 각동 5명(남3명, 여2명)이 참가했다. 청년부는 신당2동이 1위, 황학동이 2위, 신당3동과 신당5동이 공동 3위를 했고 중년부는 중림동이 1위, 소공동이 2위, 신당6동과 황학동이 공동 3위를 했으며 장년부는 명동이 1위, 을지로동이 2위, 황학동과 광희동이 공동 3위를 했다. 여자부 70kg이상은 을지로동이 1위, 소공동이 2위, 신당6동과 중림동이 공동 3위를 했고 여자부 70kg미만은 신당2동이 1위, 신당3동이 2위, 회현동과 을지로동이 공동 3위를 했다. 선수선발을 겸한 대회로 종합 등위를 정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신당 2동이 종합우승을, 신당5동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표선수들은 각동별로 형형색색의 단체복을 입고와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승리를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각동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열기 또한 대단해 깃발을 흔들거나, 머리띠를 두르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 곳곳에는 각동별 현수막과 함께 먹거리장터를 열어 주민들과 화합을 도모했다. 신당 5동과 황학동의 줄다리기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가운데 신당 5동 선수들의 고군분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씨름 장년부의 명동(이영철씨)과 을지로동(오흥원씨)의 결승대결도 눈여겨 볼만한 경기였다. 명동 대표선수가 막바지 힘으로 밀어붙여 환호와 함께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폐회식에서는 각 부문별 시상식을 거행해 정동일 구청장과 심상문 의장, 김기래 부의장,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협의회장, 조신사 중구생활체육협의회 수석부회장등이 트로피와 꽃다발을 입상한 선수들에게 시상했다.

 

함께 모인 주민들과 선수들은 수상을 한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큰 박수를 보내 우승을 떠나 모두 하나되는 단합과 화합의 장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대회에 앞서 유기영 회장은 “대화합의 장인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고 함께 자리한 내빈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작년과 다르게 대회를 간소화한 점을 양해바라며 실력을 발휘해 선수로 선발되는 영광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선수들이 이렇게 다같이 옷을 맞춰 입은 예쁜 모습을 보니 무척 반갑다”며 “밤늦게까지 연습하며 오늘 출전한 선수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사고없이 무사히 끝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 대회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선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를 통해 선수들이 선발돼 전국대회에서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