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있는 곳에 구청장이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새로운 대민 서비스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것. 일반적으로 구청장실은 건물 2층 이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중구에서는 민선4기가 출범한 후 곧바로 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겼다.
이는 당시 각종 민원이 폭주하고 있었으며 더구나 정문 앞에 상시적으로 시위대가 점거해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기로 민원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서 해결하겠다는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단행한 파격적인 결단이었다.
또한 정동일 중구청장이 ‘문턱이 없는 구청, 매일 만나는 구청장’이라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했다.
민원실은 오른쪽, 구청장실은 왼쪽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는 민원인들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중구에서 구청장실이 민원실만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 구청장실이 주민과 친숙해져있다. 중구는 서울 심장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대 민원에서부터 최근 재개발과 관련한 복잡민원, 복지시설 관리, 뒷골목 쓰레기, 제설 등 이루 열거할 수 없는 크고 작은 민원들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원인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것이 그동안의 민원 해결의 정상적인 방향이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오늘(25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한 ‘찾아가는 중구청장실’ 운영은 찾아오는 주민을 맞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정동일 구청장의 의지로 평가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겨‘문턱이 없는 구청, 매일만나는 구청장’이라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 민원현장 직접 찾아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최대한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