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중구청장은 지난 23일 한국관광평가연구원 주최로 프레스센터서 열린 '2008 대한민국 문화관광정책대상' 시상식서 문화관광정책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정동일 구청장이 평소 “문화가 생활이자 도시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

　우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5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관광 공보과를 만들고 외국 관광객을 맞는 쇼핑업소와 음식점 관계자에게 글로벌 에티켓과 외국어 교육을 실시， 이를 인증해 주는 '중구 글로벌 인증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를 브로셔로 만들어 6만 4천여 점포에 배부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33개 외국어 인사말을 담은 동영상을 20개의 전광판에서 방영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외국관광객 중 6천여명 이상이 입국한 나라의 말로 된 인사말과 남산， 청계천， 남산골 한옥마을，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등 중구의 관광명소를 넣어 전체 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충무로 일대를 충무로 영화의 거리로 조성했다.

　또한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중구 일원에서 개최해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008년 9월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국제 경쟁부문을 포함 11개 섹션에 걸쳐 총 40개국 173편이 상영됐으며 총 좌석 7만5천50석 중 6만2천596여석이 판매돼 83.4%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600년 고도에 걸맞는 명품 소나무 거리와 남산자락 대규모 녹지공원인 '꿈의 동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중구여성단체연합회， 관계직원， 내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