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만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온 정동일 중구청장이 한국관광평가연구원이 주최하는 ‘2008 대한민국 문화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3일 오전 11시30분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문화관광정책종합대상’을 수상한다.
정 구청장은 평소 문화가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문화관광정책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중구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7 자치구 관광정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1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중구 관광정책이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관광정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는 서울 방문 외국 관광객의 80%가 경우하는 관광의 중심지로서 서울시의 1천200만 관광객 유치 역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관광공보과’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외국 관광객을 맞이하는 쇼핑업소 및 음식점 관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문장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로 가르치고 글로벌 에티켓 교육을 실시,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인증해 주는 ‘중구 글로벌 인증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중구 글로벌 인증제 교육에 사용할 브로슈어도 제작해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쇼핑업소 및 음식점 등 관내 6만4천여 점포에 배부했다. 아울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추천한 원어민을 활용해 녹음한 MP3도 중구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편리하고 친절하게 맞이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33개 언어로 된 외국 관광객 환영 인사말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해 중구 관내 20여 개 전광판에서 일제히 방영을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외국 관광객 중 6천명 이상 우리나라에 입국한 59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된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라는 인사문을 6개 화면에 5죿6개 언어씩 배열하고 화면과 화면 사이에는 남산, 청계천, 남산골한옥마을, 왕궁수문장 교대 의식 등 중구의 관광명소를 넣어 전체 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서울 관광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인 중구는 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중구와 서울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