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간사인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난 2004, 2005년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NGO모니터단(공동단장 김대인 외 17인)’이 지난 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실시한 ‘2008년 국정감사 평가회 및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국정감사 모범의원, 우수 상임위원장,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등 88명과 함께 수상했다.
국감 우수의원은 국감 기간동안 현장에서 함께 한 모니터위원들의 추천내용 중 타당성과 충실도를 검증해 평가에 반영했으며 국회의원들의 질의자료, 모니터위원의 속기자료 비교ㆍ검토, 국회의원실의 자체평가자료, 국회의원ㆍ국회사무처 직원 등의 우수의원 추천을 통해 엄정하게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의원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해 주신 것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방위 국감을 맞는 2년째인 내년에는 이번에 다루지 못한 세밀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체크해 문화방송통신 정책 전반에 걸쳐 꼼꼼히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비례대표로 국정감사를 치렀지만 지역구 의원으로서 임하는 이번 국정감사는 사뭇 다른 의의가 있었다”며 “20여 일 정도의 짧은 감사 기간과 많은 피감기관의 숫자로 인해 국정감사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국정감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각종 현안들을 처리할 때도 중구 지역과 관련된 사안이 없는지 우선 챙겨보는 버릇이 생겨 남산 고도제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DDP)등의 현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