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효도특구로 지정된 중구에 한국효도회 중구지회가 발족한다.
오는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효실천 운영위원회,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효도회 중구지회 발대식이 열린다.
이날 발대식에서 고충산 회장이 한국효도회 중구지회장으로 취임해, 한국효도회 배갑제 회장으로부터 중구지회 깃발을 전달받는다.
이어 정동일 구청장이 각 동에서 추천받은 효행 우수자들에게 효행 상패를 수여한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공양하거나 외롭고 소외받는 어르신 및 독거노인을 방문해 효를 실천한 자 또는 단체로 수상자들은 모두 15명(팀)이다.
효 실천의 자긍심과 효 확산을 위해 이들에게 효문패를 제공하고 효행카드도 발급된다. 효행카드를 이용하면 관내에 있는 음식점ㆍ이미용업소ㆍ목욕탕ㆍ영화관ㆍ충무아트홀 등의 요금을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효실천 운영위원회에서 효행 우수자 5가족을 선정해 가족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11월8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광장에서 효도특구 선포식 및 효 헌장탑 제막식을 가졌다.
구청 광장 분수대 옆에 설치된 2.6m×3.8m 규모의 화강석ㆍ마천석으로 이루어진 효 헌장탑은 효 실천의 상징탑이자 구청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효 문화 생활화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당4동을 효실천 시범동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