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업 유토피아 ⑥인라인 스케이트 전문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3.06.23 18:22:21

20∼30대 유동인구 많은곳 유리

새로운 모델 신속하게 확보해야

창업비용 30평기준 1억6천만원

 

 ◈ 현 황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올해 레저산업 시장규모는 모두 25조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인라인 스케이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레저 스포츠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종목 중의 하나이다.

 

 국내 동호인만 100만 명 이상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고급 인라인 스케이트는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향후 전문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선진국의 경우는 한 가정에 한두 개 정도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업종의 전략상품은 인라인스케이트와 스노보드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인라인스케이트를 겨울철에는 스노보드만을 판매해 다수의 인라인스케이트와 스노보드 매니아를 단골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 업종 내용

 인라인 스케이트 전문점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인라인 스케이트와 헬멧 보호장비 등 관련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인라인 스케이트에서 인라인이란 4개 바퀴가 한 줄로 장착되어 있다는 뜻인데 한 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드가 훨씬 빠르고, 다양한 역동적인 동작이 가능해 운동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성인스포츠로서 일반화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입 지

 이 사업의 주 고객은 20∼30대 젊은층이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직 10대 위주의 수요층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20∼30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유망 입지다. 중산층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주변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원이나 광장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인터넷을 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A급 입지 1층 점포가 아니라도 차량으로 내방하기 편리한 점포면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

 

 불리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면 홍보를 위해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 제품을 소개하고 신문전단지, 매장 홍보전단지 등을 직접 돌릴 필요도 있다.

 

 미국 유럽 등 동계 스포츠 선진국의 경우 전체스키 인구의 70% 이상이 스노보더이다. 국내 480만 명으로 추산되는 스키 인구 중 스노보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인라인스케이트 전문점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극한의 상황에서 즐기는 X게임이 유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만큼 관련 분야로 사업이 확장될 여지 또한 크다 하겠다.

 

 ◈ 창업비용 및 수익성

 창업비용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아직은 단순 선매품 이라기보다는 기호품 위주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0평 매장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제외하고 1억 6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가맹비 3000만원과 초도물품비 9000만원을 비롯해 3000만원 선의 인테리어 비용과 나머지 점포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점포들의 한 달 평균 매출은 겨울철의 경우 1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가의 스노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주로 판매하는 봄, 여름에는 2000만원 선의 월 매출과 30% 수준의 순익을 챙길 수 있다.

 

 ◈ 성공포인트

 이 사업의 성공 전략은 첫째, 고객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새로운 모델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매장의 물량을 충분히 비치해 구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매장 디스플레이를 산뜻하게 해 고급 이미지를 풍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능한 판매직원을 채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포인트다.

 

 판매 직원의 능력에 따라 매출에 상당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외에 부가서비스도 필요하다. 버튼, 스펙트럼, 살로몬 등 다양한 가격대의 100여 종에 달하는 보드 세트로 매장을 꾸미고 고객을 맞는다. 구매고객에게는 무료 상해보험 가입, 튜닝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단골고객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주의 점

 인라인 스케이트는 최근 붐이 일고는 있지만 전문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것은 고가의 수입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극심한 불황에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 차이가 많이 나는 점도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비수기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성수기 매출의 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반드시 3월부터 8월 전까지는 개업해야만 어느 정도 성수기 매출이익을 올려 비수기를 대비할 수 있다.

(중부소상공인지원센터 ☎730-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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