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중구를 방문한 국제 투명성기구 대표단을 맞아 김기동 부구청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국제 투명성기구 대표단 80여명이 지난달 29일 중구를 방문해 투명행정을 펼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중구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11차 2003년 반부패 국제회의 참석 차 각국에서 온 이들 대표단을 맞아 중구 소개와 함께 반부패 시책 및 행정투명성 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동 부구청장은 "바쁜 일정 속에 중구를 방문해 감사한다"며 이번 국제회의가 "부패의 뿌리를 뽑고 투명한 국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대표단을 환영했다.

　또 "중구는 행정정보 공개와 투명 행정서비스등 국제 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반부패 국민연대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클린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문단 일행으로 답사를 한 Wesley Cragg(캐나다ㆍ요크대 교수)씨는 "중구의 환영에 감사한다"며 "부패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한국과 중구의 역동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며느리가 한국인이라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대표단은 김거성 반부패 국민연대 사무총장의 제의로 참가자들의 국적을 A-Z까지 살펴보기도 했으며 이어 중구홍보 영상물을 시청하고 나서 풍전호텔에서 만찬을 가졌다.

　한편 김동일 구청장은 독일 나우만재단 학술 연구 세미나 참석 관계로 이날 행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