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생 463주년 축제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4.23 15:09:52

23일부터 8일 동안…가장행렬ㆍ청계천 거북선 띄우기등 풍성

중구는 충무공 탄생 463주년을 맞아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건천동(지금의 인현동, 명보극장 부근)과 충무아트홀, 청계천, 석호정 등에서 탄생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축제다.

 

 #충무아트홀죿명보극장까지 거북선 가장행렬

 

 충무공 탄신일인 28일 오전10시부터 국군의장대, 군악대, 농악대, 사물놀이패, 추진위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거북선 가장행렬 및 퍼레이드를 펼친다.

 

 충무공의 정신을 기려 장군의 시호를 딴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 을지로3가를 거쳐 충무공 생가터인 명보극장 앞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선두로 영기(令旗), 군악대, 군 의장대로 구성된 선두행렬에 이어 거북선 모형 행렬ㆍ궁수부대 등으로 구성된 거북선 가장행렬이 그 뒤를 따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승전대고ㆍ전통문양 기장대ㆍ궁수부대ㆍ수군ㆍ동물기장대ㆍ장창부대 등이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행진하며, 그 당시 사용된 천자총통과 신기전차 등 병기 행렬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딴 관내 충무초등초등학생 200여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해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된다.

 오전11시부터 명보극장 앞에서 펼쳐지는 기념행사는 덕수이씨 12대손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다. 이어서 분향, 술잔을 올리는 헌작, 축문 낭독 등 다례를 지낸 후 내빈과 추진위원, 학생 등이 헌화를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다례가 끝나면 군악대가 충무공의 노래를 힘차게 연주할 계획. 그리고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무술 시범 및 군악대 연주, 민속예술단의 승전 북 울림 연주, 농악대 공연 등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청계천에서 거북선 띄우기 행사도 열려

 

 이에 앞서 23죿25일에는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국궁장인 석호정에서 중구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궁도 시연 관람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25일 오전10시부터는 청계천 모전교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 제작한 모형 거북선 띄우기 행사가 열린다. 재활용품을 이용하는 등 여러 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거북선 모형이 등장해 외국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 이 행사는 조형부문과 경주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지며 각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시상한다.

 

 한편 28죿30일까지 중구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애국ㆍ애족정신 및 호국사상을 담은 작품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시문으로 만든 작품, 한글ㆍ한문ㆍ서각ㆍ판화 등 예술적 서화작품으로 구성된 충무공 이순신 시ㆍ서화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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