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나무 명품거리 박차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3.24 12:05:16

소나무 특화거리 추진위 구성…추진위원장 김장환, 부위원장에 송선희씨 선임

중구의 7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소나무 가로수 특화조성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소나무 특화거리 추진위윈회가 구성됐다.

 

 지난 12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추진위원장에 민주평통 김장환 고문, 부위원장에는 송선희 장충동자치위원장, 사무국장에 이용수 신당4동자치위원장, 사무부국장에 소재권 신당6동 자치위원장을 선임했다.

 

 감사에는 소수영 명동자치위원장, 김관수 필동자치위원장이 추대됐으며 고문에는 이문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등 4명, 자문위원에는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전영우 교수 등 5명을 선임하고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보면 첫째, 중구 소나무 특화거리 추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소나무 특화거리 추진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의견을 달리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계도한다. 셋째, 범 구민적으로 자율적 참여를 통해 많은 소나무가 식재 및 기증될 수 있도록 선봉적 역할을 한다. 넷째, 사업의 당위성 및 긍정적 여론 형성을 위해 언론기관에 보도와 공청회 개최 등 최선을 다한다. 다섯째, 금번 서울시의 가로수 조성 및 관리조례 개정(안) 중 수종갱신 시 서울시공원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는 등의 개정내용에 대해 이는 자치구를 통제하고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사안으로서 적극 반대한다.

 

 중구에서는 기존 가로수를 소나무로 교체해 중구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범구민적으로 지원코자 추진위원회를 구성,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특화거리 사업은 중구의 역점 사업으로 남산 자락 소나무와 연계, 전 국민이 가장 좋아하며 중구 구목이기도 한 소나무로 가로수를 특화해 명품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그동안 2008년 2월 28일 기준 소나무 676주를 식재했으며 서울시청에 소나무 43주를 이식했고 구 발주공사에 316주를 식재했다.

 

 이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서울시 개정조례안 의견제출을 통한 관련규정 검토의견 제시 △협조공문발송, 공공기간 소나무 식재권유, 서울시 등에 예산 지원등 유관기관 협조 요청 △홍보안내문 배부를 통한 대 구민 홍보 및 언론보도 자료 제출 △중앙일간지 칼럼게재 및 공청회 개최를 통한 긍정적 여론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환 위원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소나무를 중구가 앞장서서 가꾼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애착을 가지고 중구를 조화롭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문식 고문은 “중구에 소나무를 심자고 했던 의견은 3년 전부터 나온 것이다. 소나무는 우리가 마음 속에 은연히 좋아하는 나무다. 나무 사업이 잘되길 바라며 행복더하기 중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강나무병원 이상길 원장을 특별 초빙해 간략한 특강을 열어 추진위원회의 추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 원장은 특강에서 “환경 이슈와 관련해 중구처럼 가로수 위원회가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며 “도심지에 소나무를 심는 것에 대해 찬성도 많고 반대도 많다. 가로수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