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洞)청사 주민편익 탈바꿈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3.24 12:02:32

각동 주민센터…비데등 편의시설 설치, 외관 디자인도 개선

중구의 동 주민센터 건물이 주민편의 위주로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화장실에 비데도 있는 한편 세련된 모습으로 리모델링되는 등 마치 민간서비스 기관에 온 것처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노약자ㆍ장애인용 승강기 설치^2006년에 장충동 등 3개 동 주민센터에 노약자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회현동과 신당5동에 승강기를 설치, 현재 10개 동 주민센터에서 엘리베이터를 운행 중에 있다.

 

 올해는 황학동에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4개 동 주민센터에 대해서도 점차적으로 신축 및 보수할 때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민원용 화장실에 비데 설치^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5개 동청사에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했다. 그동안 공공청사의 화장실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다보니 민원들이 이용을 꺼려왔으나 이번에 비데를 설치함으로써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좌변기 이용률이 높은 여성용 화장실에는 공기 살균ㆍ정화 장치를 설치, 은은한 천연 허브향과 함께 각종 박테리아 살균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동청사 외관 디자인 개선-동청사 외관 디자인도 세련된 모습으로 개선하고 있다. 동청사는 대부분 건축된 지 15년이 넘은 탓에 각종 시설이 노후돼 부식되고 있어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외관으로 주민들이 접근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노후된 동청사의 시설 개선은 물론 외관 개선 작업도 추진해 지난 2005년에 원형 기둥이 특색인 신당6동 청사를 신축한데 이어 2006년에는 광희동, 2007년에는 투명유리창으로 뒤덮인 신당2동을 신축했으며, 앞으로 소공동과 중림동 청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신축이 어려운 동 주민센터는 기존 청사의 리모델링을 실시, 현재 신당3동 청사와 황학동 청사가 리모델링 공사중에 있다.

 

 신당3동과 황학동 청사는 앞으로 기존의 딱딱하고 획일적인 공공청사 이미지 대신 산뜻한 모습으로 바뀌고, 황학동 청사에는 앞으로 주민 편의 시설인 엘리베이터 외에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시설이 설치되고 기존 마을문고가 느티나무 도서관으로 확장된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동 청사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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