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캐나다 대사 중구 방문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3.13 15:06:27

정동일 구청장 예방…영어 교육ㆍ숭례문 복원등 논의

 

◇지난 11일 중구청에 방문한 테드 립만 주한 캐나다 대사와 브렌트 랍슨 행정관이 정동일 구청장등 중구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테드 립만(Ted Lipman) 주한 캐나다 대사, 브렌트 랍슨(Brent Robson) 행정관이 지난 11일 정동일 중구청장을 찾았다. 이는 정 구청장이 주한캐나다 대사관 이전 개관식에 참석한데 대한 답방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숭례문 소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국보 1호인 숭례문 화재사건을 위로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한 테드 립만 대사와 브렌트 랍슨 행정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사께서 작년 8월 부임하신 이래 워킹홀리데이 정원확대와 기후변화를 위한 노력 등 캐나다와 한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한국에 머무르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 정 구청장은 캐나다와 홈스테이 사업 추진, 중구 영어 특구 지정과 관련해 립만 대사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립만 대사는 "벤쿠버 올림픽이 열리는 2010년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캐나다로 와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이 캐나다 영어 교육에 대해 질문하자 립만 대사는 "캐나다 영어는 이해하기 쉽고 기상 캐스터를 미국에 수출할 정도로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고 있다"며 "캐나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구청장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립만대사는 "숭례문 복원에 쓰일 목재를 캐나다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에 건의했다"며 "한국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한국산 나무를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우리의 제안을 한국의 국제화라는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정동일 구청장은 립만 대사에게 자개 메모지함을, 랍슨 행정관에게 명함케이스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립만 대사는 정 구청장에게 오는 18일 내한하는 셀린 디온 음반을 선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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