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콜 제도 주민들 호평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3.04 15:48:24

깨끗하고 청렴한 중구 만들기…민원도 A/S, 부서장이 직접 해소

위생등 9개 취약업무 대상

 

 중구의 Happy Call 제도가 구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Happy Call 제도란 깨끗하고 청렴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취약민원 해당 부서장이나 팀장이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민원 불편사항이나 개선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대상 업무는 환경위생과, 세무1ㆍ2과, 건축과, 도시관리과 등 13개 부서에서 다루는 위생, 세무, 건축, 건설공사, 교통행정, 환경, 공원녹지, 보조금, 사회복지시설 허가ㆍ관리등 9개 취약업무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과 팀장 등은 업무 담당자가 처리한 민원에 대해 민원인과 통화해 민원처리의 만족도, 불친절사례, 금품수수 여부 등을 면담하며, 불만족 사례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이해를 시키고 관련 직원에게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런 모든 결과는 지난해 말 개발한 Happy Call 운영 프로그램에 직접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하고 있다.

 또한 매달 표본조사를 통해 민원불편사항이나 개선 의견을 수렴, 업무처리에 반영하는 등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있다.

 올해 1월8일~16일까지 2007년 11월~12월에 처리된 민원 516건 중 88건을 표본조사한 결과 평균 95.6점(11월)과 94.7점(12월)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금품제공이나 부당요구 사례는 일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조금 지원 분야와 건축 등 대행업무 분야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위생분야 민원은 다소 불만족스럽게 조사됐다.

 중구는 민선지방자치시대 이후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부패 척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고 다양한 청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한국투명성기구(당시에는 반부패국민연대로 불림)와 함께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2명을 포함해 민간인ㆍ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사업을 입안에서 발주까지 전 과정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의 회의를 개최해 공사 343건, 물품구매 144건, 용역 81건 등 총 568건을 심의했다.

 그리고 10억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 발주부서의 자정 노력을 담은 청렴이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 분기별로 공무원 부패 방지 및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의 행정불신사항이나 공무원 부조리 사항을 전담해 처리하는 ‘부조리신고센터(수신자 부담 080-212-8000)’와 ‘클린신고센터(2260-1210)’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민원도 이제 A/S가 되는 만큼 주민들의 민원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구정에 반영해 구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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