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구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여권 발급 기간을 종전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운영한다.
중구는 민원인이 여권 발급을 신청하면 당일 심사를 하고, 이틀만에 한국조폐공사에서 여권을 제작한 후 사흘째 오전에 해당 여권을 수령한 즉시 육안검사를 거쳐 오후3시경 교부한다.
3일 만에 여권을 발급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이며, 통상 4죿5일 걸리는 다른 구청보다 1죿2일 빨리 여권을 발급함으로써 중구가 여권 발급 중심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07년 12월17일부터 여권 발급 시간을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2시간 연장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여권발급이 몰리던 기간에 한시적으로 오후에 1시간 정도 연장해 여권을 교부한 경우는 있었으나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여권을 교부하는 것은 중구가 전국에서 최초다.
중구는 아울러 민원인이 여권수령을 위해 다시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편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여권을 받을 수 있도록 ‘여권수령 택배서비스’와 ‘여권만료 사전예고제’를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
최삼식 과장은 “중구는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치구 중 최초로 3일 만에 여권을 발급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중구 여권과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접수창구도 늘리는 등 민원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