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떠오른 새해 ‘새 희망’ 무자년 새해 첫날, 남산에서는 장엄한 일출에 중구민과 서울시민들이 환호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큰 탓인지 많은 시민들이 남산을 찾았다. 경제가 이슈가 될 2008년, 새해 새 세상을 밝히는 태양처럼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 중구로의 희망찬 도약을 소망한다.
“행복한 대한민국 만세, 행복한 서울시민 만세, 행복한 중구구민 만세”
무자년 새해 첫날, 중구민들은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남산에서 맞이하면서 조걸 회장을 필두로 만세삼창을 합창 했다.
중구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이 희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1월 1일 오전7시30분부터 남산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둠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산일대가 발딪을 틈이 없을 정도로 주민들과 서울시민이 모여 들어 환호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아침 7시47분 무자년을 알리는 일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모여든 중구민들과 서울시민들은 환호했으며, 관내 향천선원에서 개인의 소망을 담은 발원기원문을 모아 하늘높이 띄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앰버서더호텔 직원 250여명이 나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구호 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롯데마트 직원들은 신년하례식을 남산에서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다사다난 했던 2007년을 뒤로하고 무자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며 “서울의 자랑이자 명산인 이곳 남산에서 중구민 여러분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정말 반갑고 뜻 깊게 생각다”며 “금년에도 ‘도약과 번영의 강한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중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과 함께 더욱더 힘차게 뛰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원년으로 나라 일들이 모두다 잘 풀려 나라와 가정이 부강해지고 각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안희성 최병환 시의원, 김기태 의원은 “밝아온 붉은 태양처럼 소망는 일 모두 성취하고 건강한 한해가 돼 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행사 후 하산하는 주민들을 위해 국립극장 앞 광장에서 중구새마을부녀회 손희순 회장등 회원들이 텐트 5동을 설치하고 떡국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