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와 관련해 구청 광장에 LED(Light Emitting Diode) 칼라 전광판을 설치했다.

　전체 가로 6m， 세로 3.78m 크기의 이 전광판은 가로 5.76m， 세로 3.36m의 스크린을 통해 구정과 관련한 각종 동영상이나 정지화상， 애니메이션， 그래픽， 각종 문안 등 다양한 화면을 내보내 구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영화제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상영작품을 하이라이트로 내보낸다. 이 전광판은 서울시로부터 18억원의 사업비 교부액 중 3억원을 지원받아 8월30일 최종시안을 확정， 50여일의 제작공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23일 구청 광장에서 시ㆍ구의원과 주민자치위원， 공무원노조 조합원，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광판 점등식을 가졌다.

　이어 오후6시30분터는 중구 공무원노조 주관으로 ‘사랑의 호프데이’행사도 가졌다. 지난 7월12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내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사랑의 호프데이 행사에서는 노래자랑과 통기타 공연 등이 오후 9시까지 펼쳐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전광판 점등식과 중구가족 사랑의 호프데이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난 10개월 동안 우리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해온 충무로국제영화제에 가족 및 친지와 함께 참석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효완 중구노조지부장은 “중구가족 사랑의 호프데이는 중구발전과 직원들의 희망사항을 잘 수렴， 원만히 운영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판매수익금은 중구 가족과 관내 이웃돕기에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