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연봉 본격 심의 착수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7.10.11 20:35:16

2일, 의정비 심의위 개최…위원장에 김영한ㆍ부위원장 오세홍

 

◇지난 2일 열린 '중구 의정비 심의위원회'에 앞서 위원들이 정동일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 의원들의 내년 연봉을 결정하는 '중구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지난 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돼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했다.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전직 의원등을 대표하는 10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을 각각 전수받고 상견례를 겸한 1차 회의를 가졌다.

 

 심의위원장에는 김영한, 부위원장은 오세홍 전의장이 호선을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위원에는 노수석 서울신문 편집국 부장, 김기원 관동대 교수, 이기팔 법무사, 조걸 중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정영숙 중구약사회 감사, 이형연 중구자치신문사 발행인, 권도연 성신여대 겸임교수, 정태용 자유연합청년대표등이 위촉됐다.

 

 의정비 인상문제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탓인지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에서는 남(타구)의 눈치 보지 말고 우리 중구실정에 맞게 결정하자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단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연봉이 잠정 결정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결정토록 돼 있다. 현재 중구의회 의원의 연봉은 3천168만원(월 264만원)으로 월정수당은 연 1천848만원(월154만원), 의정활동비는 연 1천320만원(월110만원)을 각각 받고 있다.

 

 위촉장을 수여한 뒤 정동일 구청장은 "지난 91년 지방자치가 실시된지 어언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면서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집행부를 견제하고 지방자치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지방자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자부등에서 의정비를 일정하게 규정할 수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결정토록 한 것은 지역실정에 맞게 의정비를 결정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동세등의 도입으로 내년 예산이 100억원 정도 줄어들지만 유능한 인재들의 정치참여를 위해 유급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취지를 충분히 살려 적정한 수준에서 결론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김영한 위원장은 "심의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타구등과 비교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의정비가 책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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