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희망보직 인사제 도입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7.01.15 16:00:36

중구, 모든 공무원 구청장에 직접 이메일로 제출

2월부터 본격 시행

 

 중구는 전국 최초로 전 직원이 직접 기관장인 구청장에게 희망부서와 보직을 제출하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 오는 2월 정기인사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는 본인의 전문성과 적성에 맞는 희망부서와 보직을 최대 5개까지 선택해 소속 부서장과 상급자를 거치지 않고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하는 제도로, 구청에서는 희망자 중 능력과 적성 등을 고려해 인사를 하게 돼 근무의욕 고취는 물론 조직의 능률성을 제고하게 된다.

 

 직원들이 구청장에게 제출된 희망부서에 따라 인사조정위원회에서 토의와 검토를 거쳐 정기인사에 구청장이 반영하게 된다.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은 구청장실 1층 이전을 계기로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인력을 발탁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자기발전을 통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청장과 격의 없는 대화통로를 확보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순환보직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지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경우 순환보직의 원칙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지 않는 부서로 발령되면 적응이 쉽지 않아 업무 처리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덩달아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탈피해 전문성을 가진 직원에게 해당 업무를 수행케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희망보직 인사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으로 일부에서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어 구청장과 일반직원간에 격의 없는 의사소통의 길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직원 스스로가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함으로써 구청 전 직원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혁신적인 파격인사가 도입됨으로써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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