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신년대담 / 정동일 구청장에 듣는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7.01.15 15:55:21

"최고 브랜드 가치 창조에 중점 둘 터"

 

220층 규모의 초고층빌딩 건립 추진

구민위한 체계적인 복지인프라 구축

도심재생 경쟁력 있는 강한 중구 구현

충무로 국제영화제 오는 10월 개최

 

정해년 새해를 맞아 본지에서는 정동일 구청장과 신년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올해에는 구정 운영방향을 '도심재생과 도시경쟁력 창출을 통한 강한 중구 건설' 그리고 '구민 모두의 만족과 활력이 넘치는 행복중구 구현'으로 정하고 '최고 중구의 브랜드 가치 창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신념대담 주요내용)

 

 #구청장으로서 정해년 새해를 맞은 소감은.

 

 다사다난했던 2006년 병술년이 가고 기대와 희망을 안고 2007년 정해(丁亥)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중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에 행운이 가득하고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도약해 나가는 실질적인 민선4기가 시작하는 해로 중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중구의 발전을 위해 핵심적인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금년도 구정기조와 운영방향, 중점 추진사업은.

 

 작년 민선4기가 출범한 이래 기존사고의 과감한 전환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살기좋은 중구',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중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구정 운영방향을 '도심재생과 도시경쟁력 창출을 통한 강한 중구 건설' 그리고 '구민 모두의 만족과 활력이 넘치는 행복중구 구현'으로 정하고 '최고 중구의 브랜드 가치 창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는 도시가치 상승과 이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안락한 도심생활 실현의 좌표를 그린 '비전중구 2010-중구발전 4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강한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220층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기존 도시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전략적인 도심재생을 추진하겠습니다.

 

 최고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의 중심적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220층 규모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초고층 빌딩을 건립할 수 있는 초고층 건립계획안을 마련, 서울시와 협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초고층건축포럼과 공청회를 개최, 학계, 언론계, 시민들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10월에 결정된 명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도 효율적으로 추진하면서, 신당동, 중림동 등 주택재개발사업을 적극지원하고, 뉴타운 지정도 체계적으로 추진, 도심재생의 기반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둘째, 체계적인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복지 중구를 구현하겠습니다. 신당1동에 노인복지관과 보건소가 함께 들어서는 종합 보건복지타운을 건립하고, 중림동 지역에도 종합사회복지관과 보건분소를 만들 수 있도록 기본설계를 마련,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남산자락에 '꿈의 동산'과 '소나무가로수 특화거리'조성을 통해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과 탁 트인 도시환경을 구축해, 품격높고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남산 도시자연공원의 국립극장지구와 북측 순환도로변 약 10만평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현대적 개념의 다양한 여가공간과 편익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녹지공원인 "꿈의 동산"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사계절 내내 푸른 소나무를 도심의 가로수로 식재해 전통적인 중구의 이미지를 살려내고, 매력이 있는 도심의 명품거리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풍부한 문화ㆍ관광ㆍ쇼핑 자원들을 더욱 활성화시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육성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영화의 산실로 알려진 충무로에 영화의 거리를 멋과 낭만, 즐거움이 넘치는 시네마 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첨단시설과 수요자 중심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고, 여섯째,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한 고객만족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사업은.

 

 민선4기 출발이후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 중구'를 구정목표로 삼고 지난 6개월간 많은 일을 추진해왔습니다.

 

우선 새로운 도약과 혁신적 경영을 위한 조직 및 체제의 정비를 위해 강한중구 연구 추진단, 시설건립추진단 등의 태스크포스팀을 비롯해 여권과, 주민생활지원과, 가정복지과 등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으며,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의 틀을 창조하고 중구의 향후 4년의 기본설계가 될 '비전중구 2010-중구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초고층 빌딩 건립 구상계획 수립과 초고층 건축 포럼을 개최했으며, 남산자락에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현대적 개념의 대규모 녹지공간인 '꿈의 동산' 조성에 대한 학술용역도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도심속에서 솔향기의 청신함을 맛볼 수 있는 도심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기업체에서 71주를 비롯해 재개발 지역에 59주를 식재했습니다

 

 #차상위계층 등 지원방안 및 노인복지, 청소년복지, 학교 지원방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민간사회안전망인 '이웃사랑 1사1동 자매결연'참여기업을 늘리고 기업 ㆍ 종교단체 ㆍ 병원 등에 대한 간담회, 방문홍보 등 민간부분의 참여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중구사회안전망 지원대상 및 후견인도 확대해 120%까지 지원하고 있는 차상위층에 대해 올해에는 150%까지 지원하고 2010년까지 200%로 늘릴 계획입니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부응하는 노인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구민들의 건강욕구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신당 1동에 노인복지관과 보건소가 함께 들어서는 종합보건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금년 말까지 신당동 사거리 공영주차장부지에 지하3층∼지상5층 규모의 노인회관을 건립, 다양한 노후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노인종합복지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과 시장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금년에는 평화, 방산, 신중부, 청평화시장 등에 약 7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노상아케이트와 전기시설 정비 등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동대문권 재래시장은 서울시의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및 문화공간 조성사업과 연계, 유통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의류 전문 테마시장으로 유도하고, 상설패션쇼장, 경영컨설팅 지원센터, 인터넷 공동 쇼핑몰, 물류직접시설, 공항터미널과 함께 만남의 광장, 문화센터 등 고객 편의시설 설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남대문권 재래시장에 대해서도 재건축, 재개발 등 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부문별, 구역별 테마시장으로 유도하고, 황학동 주방기구ㆍ가구거리 축제, 무교ㆍ다동 음식문화 축제, 방산시장 인쇄문화거리 축제, 신당동 떡볶이거리 축제, 장충동 족발거리 축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청계천을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방안은.

 

 중구는 수도 서울의 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서울 정도 600여년의 긴 역사속에 다양한 문화재와 사적지가 분포돼 있습니다.

 

또한 금융, 비즈니스, 쇼핑의 중심지로서 연간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서울속에 서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천혜적인 관광자원을 보존하고 쇼핑명소 등과 연계하는 벨트화로 문화ㆍ쇼핑관광의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ㆍ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몇가지 특화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충무로 일대를 복원된 청계천과 연계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충무아트홀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대문 ↔ 청계천 ↔ 덕수궁 ↔ 남산한옥마을 ↔ 충무로 영화의 거리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 문화ㆍ관광의 명소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교동 베를린 광장과 파리공원도 인사동과 청계천, 명동, 남산한옥마을, 유스호스텔로 이어지는 문화벨트의 중심거점으로 활용, 음악과 시와 그림이 생동하는 세계적인 문화 별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구정책자문회의 역할은.

 

 중구에서는 구정의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주요시책에 대한 제안과 중구발전구상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구정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가칭 '정책자문위원회'를 금년 2월초까지 구성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자문회의는 주로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은 구민을 비롯해 행정, 문화, 복지, 경제, 도시건설, 환경 등 여러 분야의 대학교수와 변호사, 문화예술인, 건축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해 중구발전의 주요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시설관리공단 추진단계 및 설립시기는.

 

 중구는 주차장 관리 등 우리 구 수익발생업무의 효율적 관리와 추진을 통한 경영수익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전화를 도모하고 민간부문의 경영ㆍ서비스 원리 접목을 통해 구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구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했으며 공단 출자금 등을 2007년도 예산에 편성하는 등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구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중에 있으며, 금년 상반기중에 설립할 계획에 있습니다.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중구에서는 충무로의 영화산업을 새롭게 발전시키고, 세계영화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1회 충무로 국제영화제'를 금년 10월 '영화의 날'을 전후해 개최할 예정에 있습니다.

 

1월중에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등 조직 구성은 물론, 영화제의 컨셉과 규모 등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에 있으며 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음악회, 스타 시상식등 다양한 행사도 펼칠 예정입니다.

 

 #바람직한 주택재개발 방안 및 도심재생 방안은.

 

 중구에서는 주택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당 6구역, 신당 7구역, 신당 10구역 등 3개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만리동 2가 등 7개 구역의 재개발 구역 지정이 추진중에 있습니다.

 

 2010년까지 미지정 7개 지역에 대해 재개발 구역이 지정 되도록 하고, 올해에는 도시환경정비 상담위원회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실시, 주민들에게 재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택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신당동, 황학동, 광희동, 입정동 일대 등 노후된 지역에 대해서 종전의 뉴타운인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희고가는 언제 철거예정인지.

 

 광희고가 철거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제가 구청장 후보시절에 광희고가를 철거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입니다.

 

취임 이후 광희고가 철거를 검토한 결과 광희고가가 철거되면 교차로 교통정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현재 장충단길 도로확장공사에 따른 용역 중으로 기본계획(안)을 수립,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 결정을 위한 주민열람 공고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철거 용역비 2억원이 2007년도 예산에 반영돼 있으며, 도로확장이 결정이 되면, 광희고가가 조속히 철거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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