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주민들을 상대로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해 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중구는 구정의 어려움을 이해시키고 구청장과 구민들이 직접 호흡할 수 있고, 주민자치 행정 구현을 위해 1월부터 구청장 직소민원실 명예민원실장을 위촉, 운영키로 했다.
이는 지역주민이 구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구청장과 주민이 직접 올바른 해결방안을 제시, 구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구정 홍보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자치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참신하고 덕망 있으며, 구정에 관심이 많은 주민이거나 민원이 수용되지 않아 구정을 불신 또는 무조건 비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각 동별 동장이 순차로 1명씩 추천하면 구청장이 위촉하게 된다.
위촉된 명예민원실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1일 근무를 하면서 내방민원과 직접상담을 통해 민원 사항에 대한 의견 조정은 물론, 타당성 있는 민원에 대해서는 해당부서장에게 민원을 수용해 줄 것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구는 민선 4기를 맞아 지역의 각종 민원을 직접 처리케 함으로써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구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면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지난 한해 동안 내방민원 653, 인터넷 민원 662, 전화민원 621, 팩스 우편민원 24건등 모두 1천960건을 처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건축 교통 민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