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진 경제여건 반영， 소외계층 지원 확대

　중구의 2007년 예산이 2천294억2천464만4천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새해에는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감안， 소외계층과 노인들의 사회 참여유도， 일자리 제공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뒀으며. 문화체육분야에도 예산을 대폭 할애했다.

　새해 예산 편성의 특징은 '비전중구 2010-중구발전 4개년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문별ㆍ사업별로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경상경비의 최소화 등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기해 재정 구조의 건전성과 안정 기조를 유지하는데 노력했다.

　◈일반회계 2천61억여원， 특별회계 233억여원

　새해 예산중 일반회계는 2천60억9천634만2천원으로 2006년도 당초 예산 1천856억5천378만3천원보다 11%인 204억4천255만9천원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2006년 당초 예산 179억2천419만9천원보다 54억410만3천원이 증가한 총 233억2천830만2천원이다.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중 구 자체 재원은 83%인 1천710억1천783만4천원으로 이중 지방세가 1천75억9천436만이고， 세외수입이 634억2천347만4천원이다.

　의존 재원은 17%인 350억7천850만 8천원으로써 지방교부세 147억8천400만원과 재정보전금 9억1천60만4천원이며， 나머지 193억8천390만4천원은 국ㆍ시비 보조사업비 등이다.

　◈세출 경상예산 1천50억여원， 사업예산은 884억여원

　세출예산은 경상예산이 1천50억5천375만5천원으로 2006년 당초 예산 974억4천972만8천원보다 76억402만7천원이 증가했다.

경상예산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장수 수당 및 출산양육비 지원 등 복지 분야와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 인건비성 경비와 공공요금 등 의무적 경비 인상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사업예산은 884억219만6천원으로 2006년 당초 예산 760억4천293만9천원보다 123억5천925만 7천원이 증가했다.

이는 회현동체육센터 부지 매입과 증축， 구립도서관 건립， 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등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육성을 위한 사업비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구립도서관 등 건립

　중구는 2007년에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신당동에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그리고 충무로 영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충무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이곳에 이색가로등을 설치한다.

　회현동1가 144-38 일대 도로 개설공사와 명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중구 도심재생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동화로변과 충무로 영화의 거리， 북창동 등의 한전 지중화 사업을 펼친다. 그리고 신당3동 다산로의 보도를 정비하고， 을지세운보도육교 등 2곳의 육교를 철거한다.

　노후된 하수관을 현대화하기 위해 충무로4가 25~인현동2가 100 구간ㆍ중림동 397~401 구간， 성동기계공고 앞 하수관 개량공사를 실시한다.

　걷고싶은 특화거리 조성과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 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산로와 동호로 등에 특색있는 꽃길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충정녹지 노후시설 및 산책로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약수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남대문경찰서와 직장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의 옥상녹화공사를 실시하고， 자투리땅의 녹지조성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림보건소 및 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한 설계를 실시하고， 약수노인복지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그리고 신당4동 어린이집을 개ㆍ보수하고， 약수어린이집은 리모델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