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소장 배상수)와 건강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프로젝트 전략을 적용， 건강도시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행복중구'로의 도약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건강도시 사업 계획수립 평가 교육 훈련， 대내ㆍ외 교류사업， 건강도시사업 지표 개발， 지역진단， 연구용역 등의 사업을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건강도시프로젝트는 도시집중화 현상으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의 건강 위험요소들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지역주민 등이 모두 협력해 건강하고 살기 좋은 행복중구를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오는 2010년까지 건강수명 72세를 목표로 건강관련 부문은 물론 국내외 도시간의 건강정보 네트워킹을 구축해 도시 공공보건체계를 개선하고 건강엑스포 개최， 건강ㆍ안전 홈페이지 구축， 건강한 학교 직장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개발 등 건강한 생활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의료취약계층 접근도를 향상시키고 민간자원을 활용한 연계망을 구축하는 등 주민들에게 공평하고 균형 있는 의료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건강한 도시， 건강한 중구， 건강한 구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건강도시사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00여개 국가， 2천여개 지역에서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에는 서울， 창원 등 7개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세계건강도시연맹 회원 도시인 서울에서는 중구를 포함해 성동ㆍ도봉ㆍ성북ㆍ강남ㆍ동작구 등 7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