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어려움 같이 나눈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11.09 18:35:34

중구대표단… 오는 10일 속초시 방문 2천만원 지원

정구청장, 속초시장과 교류 확대도 논의

 

 중구가 지난 10월22일 강원지역 일원에 내린 호우, 풍랑,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의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선다.

 

 정동일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중구대표단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호우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강원도 속초시를 방문한다.

 

 중구와 속초시 직원 정기교류 야구전을 겸한 이번 방문에서 정동일 구청장은 11일에 채용생 속초시장에게 중구 구민의 뜻을 담은 호우피해 복구비 2천만원의 지정기탁증서를 전달한다. 이 복구비는 이미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속초시에 지정 기탁됐다.

 

 지난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지역 일원에 평균 강수량 224㎜ 호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이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최고 파고가 5.5m에 달할 정도로 강력했던 이번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속초시는 도로 파손ㆍ유실로 8억7천500만원, 주택 및 상가 침수ㆍ파손 3억600만원, 해양수산시설 피해 52억6천300만원, 관광시설 피해 8억9천100만원 등 약 10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01년 속초시가 가뭄으로 피해를 입자 생수 5천병을 긴급히 지원해 속초시민들이 갈증을 해소해 주는 등 자매도시인 속초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큰 피해를 입었을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02년 9월 속초시가 태풍피해를 당했을 때는 중구 관내 방산시장 등까지 나서 의류 1만1천여점, 라면 100박스, 빵 7천여개, 음료수 260박스, 양말 5천여 켤레, 신발 200여족, 침구 170매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5년 전남 장성군이 폭설로 큰 피해를 당했을 때는 복구비 2천만원을 지원해 장성군민들이 감사의 뜻을 전해 오기도 했다. 한편 정동일 구청장과 채용생 속초시장은 속초시장실에서 만남을 갖고 양 도시간 우호적 교류 방안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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