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중구는 지난 9월19일 구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 2006 중구 구민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봉사상에 김광전씨(78, 신당2동), 효행상 문영옥씨(55, 신당5동), 장한어머니상 권옥분씨(57, 신당2동), 모범청소년상 김성현군(19, 장충동)등 4명은 오는 12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된다.
봉사상을 받을 김광전씨는 1997년부터 새마을문고 회장과 주민자치위원을 역임하면서 양서 보급 및 문고 시설 현대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무보수 비상근 취업정보은행장으로 구인ㆍ구직과 실업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는 등 헌신적이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통장직을 수행하며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평생 중구 구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돼 왔다.
효행상을 받는 문영옥씨는 맏며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혼과 동시에 정성어린 효심으로 시어머니를 30여 년간 모시고 살아온 효부로서, 특히 지난 2000년 10월 뇌경색으로 인해 반신불수에 치매 증상까지 겹친 시어머니를 7년간 병원에 모시고 다니면서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있다. 또, 매일 대소변은 물론 시간이 날 때마다 재활운동, 인근 공원 산책, 식이요법, 한방치료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마사지를 배워 틈틈이 맛사지도 해 드리고 있다.
한편, 통장 및 청소년협의회 부회장으로 지역사회 봉사 활동은 물론 청소년 선도활동에 적극 나서면서도 가정에 소홀함 없이 정성을 다하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장한어머니상 권옥분씨는 지난 1974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나 남편의 적은 수입과 두 자녀의 잦은 병치레로 어려운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사랑과 정성을 다해 두 자녀를 보살펴 현재 아들은 직장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고, 딸은 2002년에 출가해 부모에게 효도하는 등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장한 어머니로서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5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전신마비 재활불가 진단을 받은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병행하는 등 지극 정성으로 병간호를 하고 있다.
모범청소년상 김성현군은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을 도와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조부모의 병구완도 열심히 하는 효행 학생이다.
학교에서 상위 1%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등 자기개발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있으며, 교내영어경시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외국어영역 상위 1% 이내에 드는 실력을 뽐내는 인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년간 111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했으며, 유년기에는 어린이 명예경찰 포돌이로 활동하면서 현충원 묘전 헌화에도 참여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