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3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앉게 됐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중구는 정보화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는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ㆍ문화관광부ㆍ산업자원부ㆍ정보통신부ㆍ보건복지부ㆍ환경부ㆍ해양수산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것으로 중구는 해마다 수상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중구의 3단계 구정 정보화 추진 과정이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한 정보화 환경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행정의 정보화로 부서별 정보공유는 물론 업무 프로세서 개선을 통해 행정능률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평가에 걸맞듯 중구는 지난 1994년부터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먼저 구정 정보화 기반 구축에 나서 직원들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하고 통합사무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허가와 세외수입 민원행정 등의 구정 업무 전산화를 이뤘다.

　또， 1999년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을 세우고 10개 행정업무에 대한 통합사무 자동화，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 및 온라인 민원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1직원 1전자결재시스템을 확장해 인터넷을 활용한 중구종합정보 인프라를 구축했다.

2002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Paperless 전자구정을 위한 지식포탈시스템(EKP)과 생활 산업 지역 데이터웨어(Data Ware)를 구축하는 한편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을 완료했으며， 중구지역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중구 홈페이지의 각종 공공정보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정보통신 이용 극대화에 기여했다.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충남 천안시ㆍ전남 함양군에게，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남 고성군과 대전광역시ㆍ전남 목포시ㆍ충북 충주시가， 보화부문 최우수상인 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중구와 충남 서산시， 경남 진주시， 전남 장흥군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중구(정보통신부 장관상)와 송파구(환경부 장관상)등 2개구만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