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귀권 부구청장(지방부이사관)이 7월22일자로 중구에 부임， 지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전 부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구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민선4기를 함께 시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정 구청장을 잘 보필해 강북도심부활프로젝트와 함께 서울의 중심 중구， 편안하고 안락한 중구，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중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약과 발전의 최적의 시기에 와 있는 중구에 혁신과 조직의 변화는 필수"라면서 "공무원들은 모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중구를 서울의 중심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조직의 인화단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직원들과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서로 합리적으로 협의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조직을 운영하는 중간가교역할에도 충실하면서 정 구청장이 제시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중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구청장은 "중구발전에 노력하는 직원들은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되며， 앞으로 직위를 떠나 거리감없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대 법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도시행정과를 졸업하고 영국리즈대학，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서울시 기획관리실 시정개발담당관을 시작으로 내무국， 총무과， 문화과， 올림픽관리담당관， 지방서기관， 민방위과， 시의회사무처， 북경서울문화무역관， 지방부이사관， 국제협력담당관， 서울시립대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수도권교통조합장으로 재직해 왔으며， 부 구청장으로서는 처음이다. 한편 전임 김충민 부구청장은 강서구 부구청장으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