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에 기업경영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여라!

　민선4기 시작과 함께 중구가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중구를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구는 조직ㆍ경영기획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 진단을 실시하고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는 행정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6명으로 구성되며， 새로운 변화의 행정조직 강화 계획의 수립과 구청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방안 검토， 여권발급기관 지정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구가 이렇게 조직경영기획 T/F를 구성하면서까지 조직 개편에 나서게 된 것은 공직사회가 5ㆍ31지방선거등으로 이완되고 무사안일주의로 흘러 분위기가 정체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CEO출신 정동일 구청장의 슬로건인 '도약과 번영의 강한중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에 기업경영시스템을 도입， 일하는 방식과 구정 운영의 틀을 새롭게 바꿔 나가고， 공약실천계획의 목표 달성을 위해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행정능률을 제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조직 및 정원 운영 방안 모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하고 주민생활기능 강화와 함께 공보과 신설， 부서 통폐합， 업무 재조정， 직제 정비 등 기구를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동 조직 개편 및 구와 동사무소간 업무조정 범위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리고 구청소유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신설하고， 서울시， 외교통상부ㆍ행정자치부 등과 협의， 여권과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구청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자신의 적성과 특기， 희망부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능력있는 직원을 적재적소에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