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중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이 구성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 고문식(신당5ㆍ6동, 황학동), 행정보건위원장에 김기래(신당2동 장충동 필동 회현동), 복지건설위원장에 심상문 의원(신당5ㆍ6동, 황학동)등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열린 제134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의장단이 구성됨에 따라 의회운영과 중구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고 문 식 의회운영위원장
"합리적 의정환경 조성노력"
의정과 구정 균형발전에 앞장설것
자치시대 걸맞는 의회위상 확립도
지난 7일 열린 제134회 임시회에서 제5대 중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회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고문식 의원(신당5ㆍ6동, 황학동).
그는 "초선의원으로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중압감이 없지 않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중구와 의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의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보다 활기차고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정환경을 조성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방안과 관련, "이제는 집행부와도 상호협력과 보완의 관계로 거듭나 지방자치의 궁극적 가치인 중구지역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행정사무감사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정과 구정이 조화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 중심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회사무국의 보좌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서 특히 세미나등을 내실있게 운영,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의회위상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간담회, 청원 등 열린 의회기능을 강화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주민이 위임해준 소중한 뜻을 받들고,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각종 정보 및 자료를 신속ㆍ정확하게 제공하도록 의정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특히 중구에 교육 인프라구축, 황학동 공영주차장 설치, 보행자 도로 설치등의 지역 현안문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교육 인프라 구축과 관련, "집행부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학교 시설이나 기자재를 업그레이드하고 관내 아이들이 좋은 학습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 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실력을 배양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우수 명문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황학동 공영주차장 건립은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상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차장을 반드시 건립토록 정동일 구청장과 만나 의논하고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 아파트에서 흥인초까지 보행자 도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만큼 아이들을 위한 보행자 도로를 조성토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고 위원장은 "신당 5동에서 태어나서 48년 동안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변한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체돼 있고 청소년들은 많은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다"면서 "보건소에서 조사한 결과 중구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청계천- 동대문- 신당동 떡볶이 거리- 남산등을 연계한 ‘청소년 문화거리 만들기’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급제 시행과 관련, "시대가 변하면서 주민들도 권익보호를 위해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중구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의원이 된 만큼 대주민 서비스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무국 축소와 관련해, "중구는 행정수요가 많은 자치구인 특수성에 따라 공무원 정원이 많은 것"이라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중구만 의회사무국이 사무과로 축소되는 것은 중구의회의 위상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혀 그의 활동이 주목된다.
■김 기 래 행정보건위원장
"구민 만족행정 구현에 앞장"
찾아가는 의정통해 민원 해결할것
중구 가치혁신위한 정책개발 노력
지난 7일 열린 제134회 임시회에서 제5대 중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행정보건위원장에 선출된 김기래 의원( 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그는"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해 준 선배ㆍ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구민의 입장에서 중구의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ㆍ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열린 행정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행정보건위원회 소속의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구민 만족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앉아서 지시만 하는 정책이 아닌 주민 가까이에서 발로 뛰고 찾아가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탁상행정만으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중구의 주인인 주민이 만족할 수 있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찾아가는 행정을 펼쳐야 진정한 지방자치와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부문에 있어서 의회가 올곧은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구에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앞서가는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면서 "주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각계각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찾아가는 보건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득은 달라도 행복은 똑같은 행복특구가 될 수 있도록 무차별적이고 분별없는 개발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신중한 발전계획을 가지고 중구의 가치혁신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정책개발을 실천해 나갈 구상도 하고 있다.
중구 관광인프라 구축방안과 관련, "환경 친화적, 인간중심적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청계천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육 인프라구축과 관련, "임기중에 집행부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학교 시설이나 기자재를 업그레이드하고 원어민 영어교육사업등 다양한 교육투자사업을 발굴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내 학교들이 예전과 같은 우수 명문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며,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학교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남산타운아파트내 초등학교 설립도 지역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건립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 축소와 관련해 그는 "이는 지방분권화 시대를 역행하는 조치로 해당되는 지방자치 단체와 함께 이 문제를 적극 대처해 나가야한다"며 "지방자치발전은 물론 공무원 승진 기회 박탈등 중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동료의원들과 협의회 강력히 대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중심인 중구의 지역 특성과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의원 상호간의 이해관계등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조정할 수 있도록 의회사무국장이 존속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원감소로 지방의회 사무기구를 사무국에서 사무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겸허한 자세로 노복이 주인님을 맞이하고 뜻을 받들 듯이 항상 주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겸손하게 마음을 열어 대화하고 판단하며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는 그의 모습에서 중구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심 상 문 복지건설위원장
"복지시설 개선ㆍ향상에 전력"
재개발 뉴타운 형식으로 추진돼야
명동ㆍ청계천 등 잇는 관광벨트 구축
지난 7일 열린 제134회 임시회에서 제5대 중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복지건설위원장에 선출된 심상문 의원(신당 5ㆍ6동, 황학동).
그는 "동료 의원들이 당선시켜 주셨지만 그보다 먼저 저를 여기까지 오도록 도와준 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능력을 십분 발휘해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의 의견을 중요시하는 민주주의 방식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위원장으로 서 그 역할을 다해 구민 모두가 마음 편히 잘 살 수 있는 중구 건설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심 위원장은 "주민들의 마음이 흩어져 있으면 지역 발전은 물론 모든 것들을 이루기가 어려워 진다"면서 제5대 중구의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현안 문제는 무엇보다 5.31 선거로 인해 갈라졌던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합장으로서 파라다이스 재건축을 성공으로 이끈 그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지역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뉴타운 형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뉴타운이 어렵다면 용적률을 상향시켜 재개발 지역을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건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의 중심지이면서도 건물들 사이 골목길은 너무 협소하고 소방도로마저 없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서울시나 중구의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급제와 관련, "솔직히 유급제에 대한 생각보다 중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의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했었다"면서 "유급제로 의정활동비를 받는 만큼 주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공부를 하고 살기 좋은 중구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중선거구제로 인해 지역이 넓어지면서 구의원인지 시의원인지 헷갈리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기초의원은 중선거구제가 아닌 소선거구제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의원 정수가 감소해 상임위원들이 4명에 불과한 만큼 소속 위원들 모두 항상 협의하고 화합하면서 상임위원회 명칭 그대로 중구의 복지와 건설에서는 타구에 비해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항상 중구의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고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 하면 법 절차상 문제가 없는 일이면 중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정이 집행될 수 있도록 권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련,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가 대표적인 서울이지 어디가 서울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의 관광특구를 활성화하고 명동 남대문 동대문 청계천 남산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인프라 구축과 관련, "만학을 하면서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며 "중구에 특목고를 유치하는 것보다 현재 지역에 있는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비나 시비를 지원받아서라도 작은 부지를 매입하고 아이들에게 배움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중구민 화합에 최선을 다하고 의원이라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기억하면서 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혀 그의 후반기 의정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