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사회안전망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원영식 김정규씨의 정기후원 결연식이 지난 14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희망을 나누는 정기후원 결연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빈곤층의 증가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생활고를 겪는 차상위계층 120%과 150%인 기초수급자 가운데 50가구를 선정, 각 가정에 매월 5만원씩 1년 동안 3천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원씨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인물로 작년에 1억2천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안전망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지난 6월 27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본지 제116호 10면 보도)을 받기도 했으며, 김정규씨도 작년부터 사회안전망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날 모인 50여명의 기초수급자들에게는 각 가정에 지급되는 통장거래서가 들어있는 사랑의 증서가 전달됐다.
원씨는 "어려운 가정들을 도우면서 도리어 제가 큰 축복을 받고 있다"면서 "어렵게 살고 있는 자신을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기억해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하고 꿋꿋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큰 성금을 선뜻 기탁해 준 원영식 김정규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작은 관심은 희망의 씨앗이 돼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게 될 것"이라며 "두 분의 사업이 항상 발전되길 기원해 주는 것이 우리가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