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충무공 탄생 461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건천동(지금의 인현동, 명보극장 부근)과 충무아트홀, 청계천, 석호정 등에서 탄생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축제.
중구는 충무공 탄신일인 4월28일 오전10시부터 국군의장대, 군악대, 농악대, 사물놀이패, 추진위원, 학생 등 1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북선 가장행렬 및 퍼레이드를 펼친다.
충무공의 정신을 기려 장군의 시호를 딴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 을지로3가를 거쳐 충무공 생가터인 명보극장 앞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선두로 영기(令旗), 군악대, 군 의장대로 구성된 선두행렬에 이어 거북선 모형 행렬ㆍ궁수부대 등으로 구성된 거북선 가장행렬이 그 뒤를 따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승전대고ㆍ전통문양 기장대ㆍ궁수부대ㆍ수군ㆍ동물기장대ㆍ장창부대 등이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행진하며, 이 당시 사용된 전자총통과 신기전차 등 병기 행렬도 선보일 예정.
특히 이날 퍼레이드는 관내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딴 충무초등학교 학생 등 210여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해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된다.
오전11시부터 명보극장 앞 사거리에서 펼쳐지는 기념행사는 덕수이씨 종친회에서 덕수이씨 12대손인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다.
이어 이인섭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부위원장의 집례(제사 진행자)로 진행되는 다례는 축관 분향에 이어 헌관을 맡은 김충민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김장환 위원장ㆍ김태우 기념축제 분과위원장이 헌작을 하고, 축관의 축문 낭독후 헌관이 분향 재배하는 순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