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신품질 포럼(운영위원장 오명)이 수여하는 '신품질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품질 포럼은 중구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 부문에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중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혀 신품질 혁신상과 더불어 전국 공공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줬다.

　신품질 혁신상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및 품질경영 시스템의 구성요소의 기술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얻은 조직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제정 돼 이뤄지는 첫 시상이며 혁신상 수상자는 앞으로 '신품질 대상'에 도전 할 수 있다.

　신품질 대상 평가단은 지난 3월 중구를 방문해 환경행정을 둘러본 바 있다.(본보 제37호 참조)

　중구는 지난 1999년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재활용품 집하에서 압축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자원재활용처리장'을 건설하고 폐기물을 줄여 환경보호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까지 얻었다.

　이는 행정의 모범사례로 여러 곳에 소개됐으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은 물론 환경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자원재활용처리장 외에도 도시미관을 해치는 노상 적환장을 폐쇄하고 인천 서구 당하리에 청소공동차고지를 마련했으며 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을 이용해 관내 청소차량의 이동상황를 체크하는등 쓰레기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소각이 어려운 폐기물을 처리하고자 용산구 마포구와 함께 공동소각장을 건설 중에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13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중구 외에도 신품질 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와 신품질 혁신상을 수상한 동부제강(주) 엔프란(주)이 함께 상을 받게 된다.

　시상식 후에는 중구가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에 대한 사례발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