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구민 정보화 교육 계획 발표
지난 2004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저소득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중구가 이번에는 정보 소외 계층 없는 사회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국민의 7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IT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아직도 국민의 30% 정도는 정보화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우리나라 정보화의 현주소.
이에 중구는 올해부터 평소 컴퓨터에 접근하기 힘든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3대 정보화 소외 계층을 주 교육대상으로 구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우선 중구는 관내 저소득층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1:1 가정 방문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서는 그 분들의 기억력 감퇴 등을 감안해 컴퓨터 교육 반복 수강을 허용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들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의 강사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전문 강사 이외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대학생들을 보조 강사로 채용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청내 실ㆍ과ㆍ동에서 발생하는 노후 PC를 수집ㆍ정비해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등 정보화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PC를 보급하는 '사랑의 PC 나눔 사업'을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층간 정보 격차 해소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구는 구민들의 정보 이용 능력 향상을 위해 인터넷 교실도 운영한다.
구청 전산교육장뿐만 아니라 명동지역정보센터와 필동마을문고, 신당복지관,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등 8개 지역 시설을 활용해 매달 600여명의 주민들이 윈도우 및 인터넷 활용, 문서편집, 홈페이지, 포토샵, 전자상거래 등 40여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어려운 생활 여건으로 정보 접근 기회가 적은 정보화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계층간 정보 격차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정보화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게는 장애로 인한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고, 노인에게는 젊은 세대와 교류의 장을 마련해줘 정보화 소외 계층없는 '따뜻한 e-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