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투어를 위한 휴식 문화공간으로 바뀌는 중구청 광장 공사가 지난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금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중구는 6천148㎡ 면적에 지상에는 문화공간으로 조성, 지하1층은 사무실, 구내식당, 매점등으로 활용하고, 지하 2층과 3층은 13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청계천과 500m거리에 있는 중구광장은 국내외 관광객과 중구민들을 위해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12억원의 교부금(추가예정)과 중구 예산등 총 1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따라 완공되는 금년말까지 광장 주차장 이용이 통제됨에 따라 각종 민원인들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구는 부득이하게 차량을 가지고 오는 주민들에게는 구청 주변 사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성낙합 구청장과 오세홍 의장,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등은 무재해 안전기원제를 올리면서 "공사중에 천재, 인재등 삼재팔난이 근접치 못하게 하고 관재구설도 없이 무재해로 가동해 달라"고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
이에앞서 성낙합 구청장은 "구청광장 청계천 투어를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협소한 구내식당등을 확충하고 직원휴게실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청계천에서 남산가는 길목에 있는 중구는 부임이래 정문을 없애고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경우라도 구청이전은 안한다"고 말하고 "별관도 본관보다 높이 올리고, 인근부지를 매입 건물을 지어 사무실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세홍 중구의회 의장은 "구청광장의 문화공간 기공식을 축하드린다"면서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예산을 반영키로 한 만큼 휴식 공간등을 조성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차원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