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부문별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행정자치부가 구랍 28일 발표한 2005년 지방행정 혁신 평가에서도 지방행정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구는 다양한 장애요인들을 극복하고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중랑구， 부산 서구 등과 함께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유형별로 특별ㆍ광역시ㆍ도， 시， 군， 구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해 해당 그룹에서 평균 점수를 중심으로 혁신수준을 5등급으로 설정한 이번 평가에서 중구는 전국 69개 자치구중 A등급을 받은 서울 구로구와 부산 동래구에 이어 중랑구 등과 함께 B등급에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떨쳤다.

　부산 강서구 등 4개 자치구와 평가보고서를 미제출한 강남구 등은 E등급에 선정돼 혁신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행정 혁신 평가는 지방행정 혁신의 성공적인 확산과 실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전반적인 혁신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지자체간 선의의 혁신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 정부 주관으로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광역자치단체 16개， 기초자치단체 234개 등 전국 2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혁신역량ㆍ혁신과제ㆍ혁신체감도 조사 등 3개 평가 부문과 5개 평가 분야， 23개 평가 항목， 44∼46개 중점평가 내용에 걸쳐 실시됐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광역단위에서는 경상북도가， 기초단위에서는 경북 구미시(기초시)， 전북 무주군(기초군)， 부산 동래구(기초구)가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은 부산시(광역)， 경기 수원 등 3개 기초시， 충북 진천 등 3개 기초군， 서울 구로 등 3개의 기초구가 각각 선정됐다. 행정자치부장관상은 광역단위는 충남과 전북， 기초시는 경기 부천 등 11개시， 기초군은 강원 평창 등 12개군， 기초구는 서울 중구 등 11개 자치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