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의료지원 체계 구축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01.02 18:55:14

중구 민ㆍ관 합동 의료 사각지대 해소 첨병

태어나면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아오던 은주(7세)는 아빠가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하루하루 꾸려가고 있는 집안 형편으로 인해 수술은커녕 제대로 된 치료조차 엄두도 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중구보건소와 서울백병원의 도움으로 은주는 무료 심장 수술을 받고 여느 아이들처럼 해맑은 미소를 가진 어린 천사로 돌아왔다.

 

 중구가 중구사회안전망을 통해 관내 의료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은주와 같이 의료혜택을 받고 건강을 되찾고 있는 구민이 7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사업 구축에 서울백병원, 삼성제일병원, 국립의료원, 명동안과 등 중구 관내 의료기관들도 동참,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관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의료혜택 제공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

 

 또한 중구보건소에서는 중구사회안전망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들이 더욱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문간호사 1인 1동제 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1명의 방문간호사가 여러 동을 담당하는 것과는 달리 중구는 1명의 방문간호사가 1개 동만 전담토록해 관내 주민이면 누구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

 

 서울백병원은 전문의 52명이 매월 200만원 이내에서 특진비를 기부해 지금까지 17명에게 혜택을 주었으며, 백내장 수술 2명 무료 틀니 제공 3명 심장정밀검진 6명 심장수술 2명 등 구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매주 목요일마다 중구보건소 방문간호팀과 함께 관내 어려운 가정의 환자들을 방문, 지금까지 45회 111명에게 사랑의 의술을 전하고 있다.

 

 삼성제일병원은 방문간호사가 선정 의뢰한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월 1인당 100만원 한도내 진료비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으며, 6명에게 난관수종수술 및 담석수술 등을 무료로 실시해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이중고를 겪는 환자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고 있다.

 

 명동안과는 병원 특색에 맞게 무료로 각종 안과 진료를 해주고, 28명에게는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었으며, 안경도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 이밖에 국립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진료팀을 구성해 월1회 쪽방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3회 중구 관내 각 경로당을 순회하는 진료에도 서울백병원과 중구한의사회, 경희대 한의대, 국립의료원, 송도병원, 삼성제일병원 등이 동참하는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중구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캡슐내시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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