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21일 중구는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이우시 인민정부와 우호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구가 지난 10월21일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이우시의 한국상인회(회장 차봉규)와 투자협력 약정서를 체결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성낙합 구청장, 남대문시장(주) 강용호 사장을 비롯한 중구 통상대표단이 중국 이우한국상회와 체결한 이 약정서는 양 기관의 교역 협력 증진과 상호 교육 증대를 위한 정보 교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상호 방문을 통해 무역교류를 활성화시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안경과 화장품, 문구, 완구 등을 취급하는 남대문시장이 기존 개별 상인 차원이 아닌 시장 차원에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한국상인들과 협력해 세계 최대의 액세서리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구는 행정적으로 경제인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우시 인민정부와 '중구와 이우시의 우호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구와 이우시는 경제무역ㆍ과학기술ㆍ문화ㆍ교육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매년 정부 대표단과 민간단체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상호교환 방문하는 등 서로간에 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중구 관내 경제인들과 구 간부들로 구성된 중구 통상대표단은 이 외에도 상해한국상회(한인회)를 방문하고, 상하이시의 15개 시할구(市轄區) 중 하나이자 상하이 경제 성장의 근원지인 포동신구(浦東新區)를 관할하는 포동신구 인민정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었으며, 소주에서 열린 전자박람회를 참관하기도 했다.
이우시는 전 세계의 시장이라 불릴만큼 엄청난 무역량과 교역량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역의 도시이다. 후베이성의 우한시, 랴오닝성의 선양시와 함께 중국의 3대 도매시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2004년말 현재 한국기업만 약 1천500여개 이상이 상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