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사회안전망 1주년 평가세미나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10.24 18:34:09

"빈곤층 자립돕는 시스템 돼야"

 

◇지난 10월1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1주년 평가 세미나에서 성낙합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지속제공

중구사회안전망 복지행정 모델

 

 "중구는 사회안전망 사업의 본래 취지인 '함께 사는 중구' 구현을 위해 빈곤계층의 여러 현상과 원칙을 고려해 지난 1년을 반추하고, 빈곤계층의 자조자립을 목표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지난 10월1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1주년 평가 세미나에서 서울대 간호학과 이인숙 교수는 '도시빈곤가족의 건강취약성'이란 주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사회안전망 사업이 혁신적 전략과 실천으로 새로운 복지모델의 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빈곤층, 취약층의 자립이 이루어지도록 사업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김통원 교수는 '사회안전망과 지역사회 혁신전략 연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 부족과 의지 미약, 복지사업 담당 인력 및 기획능력 부족, 지자체장의 선거를 의식한 인기위주 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별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초생활수급자보다 그에 못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중구사회안전망 사업과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 중구사회안전망'을 주제 발표한 중구청 김용중 생활복지국장은 중구는 사회안전망을 기반으로 차상위계층에 대한 복지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국민기초수급자와는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영현 중구보건소장은 '보건의료분야 사회안전망구축'을 발표하고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취약계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사업 기반의 정비 및 안정화와 사업 운영의 효율화, 고령화시대를 겨냥한 중구의 노인건강 사례관리센터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보건복지부 강호근 감사관은 '보건복지부 사회안전망 개혁방안 희망한국 21' 주제 발표를 통해 보건복지부에서는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는 '희망한국'을 구현하기 위해 의료서비스ㆍ주거서비스ㆍ보육교육서비스ㆍ자활 및 고용지원ㆍ인구특성별 지원 부문별로 차상위계층에 대한 빈곤예방 및 탈빈곤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발표에 이어 김진수 연세대 교수(사회복지학과), 감신 경북대 교수(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시 박민수 보건정책과장, 중구의회 정수복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 종합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성낙합 구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구사회안전망 구축과 지역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중구사회 안전망이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홍 의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사회안전망을 추진하면서 미흡했던 부문이나 누락된 부문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교환해 지금보다 훨씬 향상된 복지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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