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10월14일 성동공고 공영주차장을 방문해 공사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오세홍) 의원들은 지난 10월14일 성동공고 지하 공영주차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설사 관계자로부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현장방문은 장차 많은 구민들이 사용하게 될 시설의 공사현장을 둘러봄으로써 구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의정을 펼치기 위한 것.
중구 흥인동 1-1 성동공고 개축교사 지하에 마련될 성동공고 공영주차장은 지하1∼2층 , 연면적 6천807㎡ 규모로 조성되며 179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은 황학동 재래시장과 신당1동 동대문운동장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건립계획을 수립해 올 3월 공사에 착공, 오는 2006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건립에 대한 협약에 따라 소유권, 운영ㆍ관리, 수익금 귀속 등은 서울시교육감이 갖게 되며, 거주민에게는 월10만원(전일), 월8만원(주간), 월6만원(야간)을 타지역 이용자에게는 월17만5천원(전일ㆍ주간), 월8만원(야간)씩의 이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조영훈 의원은 "황학동 중앙시장이 얼마전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으뜸가는 재래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난으로 인해 고객 유치가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주차장 완공 전까지라도 시간을 정해 불법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 등의 배려를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최철기 의원도 공감을 표하고 "서울시와의 협의하에 시간을 조정해 주차가 가능토록 조치하고, 주차공간에 방치되고 있는 적치물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수복 의원은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게 될 공영주차장의 이용료가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비싸게 책정된게 아니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