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훌륭한 예술가 못잖은 출중한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 10월5일, 충무아트홀 1층 충무갤러리 안은 눈부신 비즈공예부터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꽃꽂이,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서 탄생한 멋진 미술합동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작품 전시회에는 15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출품한 구슬공예·폐품활용공동작품·종이공예 등 209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 시간 중에는 춘천마임축제 개막공연자인 강종균씨가 나와 흥겨운 마임공연을 펼쳤으며, 조각상 퍼포먼스·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을지로동과 신당6동·중림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서예교실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낙합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뜻깊은 날에 그동안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백분 발휘한 멋진 작품들을 보니 중구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밝히고, "구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충무아트홀도 여러분 손에 의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중구에는 15개동 주민자치센터에 약 13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며, 연인원 2만3천여명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