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4일 약수 경로당을 찾은 원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투호놀이를 하고 있다.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깊은 산속 걸어가다∼"
지난 9월14일 약수경로당(회장 손명현)에서는 소고와 함께 장단을 맞추며 국악 동요를 멋들어지게 부르는 원아들의 낭랑한 노래 소리가 추석을 앞둔 어르신들의 얼굴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추석을 앞두고 곱디고운 때때옷을 차려입고 경로당을 찾은 약수 어린이집 원아 30여명은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투호놀이를 하고, 고사리 손으로 안마도 해 드리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원아들이 선생님과 함께 손수 빚은 송편을 직접 준비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먹는 시간도 마련돼 이날 약수 경로당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실 줄을 몰랐다.
약수 어린이집은 매년 명절 등의 행사 때마다 경로당을 방문해 어린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가깝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효와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