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2005 한국공공지방자치연구원 조사결과 가장 경쟁력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뽑혀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영기반， 경영활동， 경영성과를 평가해 지난 19일 발표한 '2005년도 한국 지방자치 경쟁력 조사 결과'에서 619점으로 수위에 선정됐다.

　이 점수는 시 단위 1위 창원시(615점)， 군 단위 1위 울산 울주군(588점)보다도 높은 것으로 시·군·구를 통틀어서도 중구가 가장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나타났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중구는 기초자원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행정， 재정， 국제화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특히 행정운용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지역 경영자원들을 기초로 주민들의 소득 수준과 고용 수준이 기본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으며， 기타 의료·주거·교육문화·사회복지 등 주민들의 삶의 질 수준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조사 결과 시 단위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2003년에 이어 2005년에 다시 종합 1위로 도약했으며， 안양시가 4년 연속 2위를 지켰고， 3위는 성남시가 차지했다.

　군 단위에서는 울산 울주군이 1위를， 부산 기장군이 2위， 충북 청원군이 3위를 차지했다.

　구 단위에서는 서울 중구가 지난 200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가 2위， 서울 강남구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조사(Korea Local-autonomy Competitiveness Indices， KLCI)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력 지표 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이라는 두가지 목표 하에 개발， 1996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