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사랑의 성금 전달식이 끝난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중구가 사회안전망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성금 전달이 뜻있는 관내 기업체·병원·은행·개인독지가 등의 애정 어린 관심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서울백병원의 후원으로 정기결연 대상자와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담당직원, 후원사 대표와 임직원, 구 간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차상위 계층 60가구에 대한 사랑의 성금 증서 전달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중구 저동에 위치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에서는 이들 가정에 매월 5만원씩 1년간 모두 3천600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서울백병원은 이날 사랑의 성금 후원뿐만 아니라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치료비를 감면해주고, 무료 시술을 펼치는 등 관내 복지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봉 원장은 "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운동인 사회안전망이 중구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서울백병원도 사랑과 정이 넘치는 병원이란 슬로건에 맞게 다함께 잘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낙합 구청장은 사랑의 성금 전달에 기꺼이 동참해준 서울백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1직원 1가정 보살피기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과 차상위 가정간에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서로에게 사랑을 베푸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 120% 계층에 실질적인 자생능력을 키워주고자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성금 전달은 현재 후원자들이 1천704가구와 정기결연을 맺어 월 9천760만7천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중구 관내에 본사가 위치한 (주)CJ, (주)디엠씨플래닝, (주)풍산사우회, 신세계백화점, 중구치과의사회 등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역점사업인 사회안전망의 구축을 위해 각종 민간단체·종교단체·기업체·개인독지가 등 후원대상자들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등 후원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저소득 세대를 결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세탁사업과 밑반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각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학습지원 공부방도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재가복지서비스 생필품 및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중구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오는 9월에는 1차 사업 평가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구사회안전망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