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초 보호구역 개선 공청회

이미아 kmj@jgnews.co.kr 2005.08.18 16:36:33

사업방향 등 설명

 

 

중구는 지난 8일 흥인초 교무실에서 조영훈 의원과 흥인초 윤광수 교장, 지역주민과 학부모, 교사, 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 실시설계 공청회를 실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벽산엔지니어링 김한석 차장의 △과업의 개요 △과업의 수행 과정 △현황 및 문제점 △개선기법 △어린이보호구역개선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과 학부모들의 사업 추진 개요와 관련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현재 흥인초 학생들이 주로 통학로로 활용하고 있는 문화동길은 차량이 많고, 주행속도가 높은 반면 보행자도로 및 보행안전시설이 미비하고, 보도폭이 협소한 동화1길은 보행자의 통행이 불편해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교차로에서 횡단보도의 부적절한 설치 및 미설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

 

 이에 중구에서는 고원식 교차로 및 유색포장을 설치해 차량속도의 저감을 유도하고 보행자 횡단보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 정문지역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도는 현 1.5m에서 2.7m로 확장신설해 보행로를 확보하는 한편 일방통행제를 시행해 안전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횡단보도ㆍ험프형 횡단보도ㆍ미끄럼 방지포장 등의 안전 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통학길을 안전하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안 중 일방통행 주행방향에 대해 관내 전체적인 교통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윤 교장은 "위험천만한 어린이들의 통학로는 심각한 안전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의 추진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어린이들을 사고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관내 교통 흐름을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구는 지난 2003년부터 관내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을 실시, 불법주차 등으로 인한 보행로 단절, 안전시설물 미설치 등으로 인해 사고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앞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등의 교통안전시설과 방호울타리 및 과속ㆍ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ㆍ하교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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