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질문순서순>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07.18 16:08:05

■조영훈 의원

 

"공무원은 증가 서비스는 제자리"

 

 지난 6일 열린 제12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조영훈 의원(조례특위위원장, 신당6동)은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구(집행부)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난 2월 공무원이 정원의 10%인 126명이나 늘어났지만 대민 서비스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질책했다.

 

또 "신규 공무원들을 창구에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경력있는 공무원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없이 행정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조 의원은 "구청장 지시 사항은 법규나 조례, 그리고 예산등을 검토하지도 않고 무리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으면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대표인 구의원들의 질책을 무시하는 행정은 바로 구민들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는 것이다. 동대문이나 남대문 일대 상인들은 하루 개시도 못하고 귀가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경제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묵묵히 세금을 잘 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충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느낀것은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원칙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원칙을 무시한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고 꼬집했다.

 

■최병환 의원

 

"의장단 재구성 야합 사과하라"

 

 지난 6일 열린 제12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병환 의원(신당2동)은 중구의회 파행운영과 관련, "틈새를 악용해 당론을 배신하고 야합함으로써 찬탈행위가 서슴치 않게 자행되었다는데 대해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4대 중구의회가 개원 3주년을 맞았지만 동료의원 관련 사건등으로 직장협의회 회원들의 집회등 구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회기에는 집회공고를 하고서도 본회의를 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등 구민들에게 의원들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장단이 임기중 일괄 사퇴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는 것.

 

 최 의원은 "의장단 재구성의 일련의 사태를 지켜볼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구민들에게 책임있는 의원상을 보여 줌으로써 중구의회 위상을 회복하려했지만 안타깝게도 야합함으로써 의외의 결과가 돌출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쏘아올린 딥 앰팩트호가 6개월만에 혜성에 정확히 충돌하는 모습은 참으로 세계인들을 흥분시켰지만 수도서울의 중심구이자 정치일번지인 중구의회는 원시시대로 후퇴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을까 두렵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이번 일련의 사퇴에 대해 주동자는 소속당원과 구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스스로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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