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계층에게 지원되는 복지서비스 수혜내역에 대한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복지서비스 지원에 투명성을 제고하고， 중구의 역점사업인 사회안전망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스템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구는 사회안전망시스템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고， 그동안의 내용을 점검，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의 공정으로 (주)솔리데오시스템즈가 수행중인 사회안전망시스템 구축 사업은 현재 그룹면담과 워크샵을 실시해 주요 추진 내용 및 보건소， 복지관과의 연계방안을 확정한 상태다.

　보건소와는 의료전문시스템인 방문간호시스템의 전문성을 고려， 상호 필요한 정보를 연계해 공유하는 형태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복지관과의 시스템 연계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사회안전망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표준화된 엑셀 템플릿을 제공해 자료를 취합하는 방안을 확정， 추진하고 있다.

　사회안전망시스템은 담당공무원들의 업무처리를 위한 내부망시스템과 외부사용자를 위한 외부망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내부망 시스템은 저소득세대 관리，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후원 관리， 결연 관리， 공적부조， 재가복지 등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외부망 시스템은 주요사업 설명， 주민 기업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후원 사업의 홍보 및 신청 등의 컨텐츠로 구성， 구민과 기업 등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성낙합 구청장과 김충민 부구청장， 기획재정국장， 생활복지국장， 보건소장 등 20여명은 이날 시스템 구축 중간 보고를 경청한 뒤， 각 컨텐츠와 적합성과 전산관리 운영의 효율성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관계자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발휘해 사회안전망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하고， "시스템 기획자와 현장 업무자간 충분한 의견교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시스템 구축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