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경로당 6돌 기념잔치

이미아 kmj@jgnews.co.kr 2005.07.04 14:27:41

84명 어르신께 금반지 선물 등 사랑실천

지난달 22일 명동 경로당에서는 개관 6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금반지를 전달하고, 삼계탕 등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제공하는 등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마음 따뜻한 행사가 펼쳐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주춧돌이 되어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불어 경로당 6주년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곧 100살을 바라보고 있는 장수 어르신인 조사준 할아버지와 경로당 회원 83명 등 모두 84명에게 1돈 반짜리 금반지를 전달했다.

 

 금반지를 받은 어르신들의 얼굴 위에는 새색시, 새신랑이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수줍은 미소가 피어났다.

 

 뿐만 아니라 삼계탕, 돼지고기, 떡, 수박 등의 정성 담긴 식사는 무더위로 잃어버렸던 어르신들의 입맛을 되돌려놓았다.

 이날 금반지와 음식재료 구입에 소요된 800여만원은 경로당 회원들이 폐지와 폐품 등을 수집해 모은 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 경로당 박규원 회장은 "경로당이 6돌을 맞는 경사스러운 날에 건강한 모습의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노인 복지개선부터 청소년 선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두루 앞장서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중구노인회 이완규 회장은 "노인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박 회장과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박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중구에서 으뜸가는 경로당으로 가꿔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ㆍ미용 봉사를 펼쳐온 블루클럽 미용실 이경란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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