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둥피둥 비만아! 물럿거라∼

이미아 kmj@jgnews.co.kr 2005.07.04 10:55:54

대한비만학회, 충무아트홀서 비만퇴치 공개강좌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 25%, 여성은 30% 이상을 차지하는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사망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이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돼 있는 사람들은 간기능 저하, 협심증, 퇴행성관절염,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에 노출돼 있으며, 복부비만은 정상인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4.1배나 높다.

 

 경제적인 부의 확대로 비만이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대한비만학회 주최로 지난달 21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비만퇴치 공개강좌'가 열렸다.

 

 비만은 지방분포에 따라 복부형, 둔부형으로 나뉘고, 지방세포수에 따라서는 비대성(일반 성인비만)과 증식형(소아비만ㆍ임신말기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임상적으로는 단순형, 나이살형, 스트레스형, 부종형, 변비형, 기허형, 식이제한형으로 분류한다. 비만은 50∼8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평소 외식이 잦거나 식사가 불규칙한 경우,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식욕으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은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강좌에서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그동안의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함을 강조하고, 행동치료ㆍ행동요법ㆍ식이요법ㆍ운동요법 등의 행동지침을 설명했다.

 

 비만의 치료는 △식품을 구입 할 때에는 메모를 해서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음식은 보이지 않는 곳에 두며 △음식을 만들 때 적당한 양을 조절해 조리해야 한다. 또한 △과식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며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무분별한 단식이나 가공식품ㆍ인스턴트 식품은 금물이며, 영양의 균형에 맞춰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산소를 소모하는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나 배드민턴, 테니스, 줄넘기 등이 좋으며 호흡곤란이 없는 정도로 30분 이상 지속해야 효과적이다.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애보트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전문의와 함께 하는 비만 강의 외에도 하루 30분 매일매일 실천하기 운동, 무료 체지방 측정 등을 같이 실시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강한 치료법을 소개하고, 자신의 비만도를 측정해 비만 없는 건강한 시민 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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