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활성화 '기폭제'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06.20 16:54:13

중구 여성위 정기회의…주요정책ㆍ사업 등 논의

 

◇ 지난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여성위원회 정기회의가 개최돼 금년 주요 여성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중구는 여성의 지위향상 및 권익증진 등과 관련, 다양한 정책 제안과 심의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여성위원회 정기회의를 지난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하고, 금년에 시행됐거나 향후 추진할 주요 여성정책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주간행사 △여성학 강좌 △여성위원회 운영 △보육시설 운영의 내실화 △여성회관 운영 △새마을 알뜰장 운영 지원 △여성발전기금 조성 △여성백일장 개최 △여성단체 활동 지원 △성폭력ㆍ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여성상담실 운영 △저소득 한부모 가족 지원 등이 주요 여성정책 사안으로 논의됐다.

 

 지난해에는 여성주간행사로 여성의 제언대회 및 공개특강 행사를 실시했으나, 남성의 참여율이 저조해 금년에는 △전문가 초청 여성 건강강좌 △여성 테마 무료영화 상영 △가정폭력 피해 여성 정서지원 문화공연 △지역사회,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공개 여성기획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중구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남ㆍ녀가 함께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7월 1일에서 7일까지 7일을 여성주간으로 지정, 여성주간행사를 열고 있다.

 

 정영숙 위원은 여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행사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구에서 활동 중인 모든 여성단체들을 초청해 여성단체 대회를 열어 서로 결속을 다지고, 정보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면 여성단체 활동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양우진 위원은 "행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정기회의를 개최해 여성주간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계획안을 선정하는 건 좀 늦은 감이 있다"며 "여성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구청과 자문위원간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업체와 연계해 취업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시키고 충무아트홀을 여성의 능력개발 및 문화향유 증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충민 부구청장은 "여성주간행사를 체계적으로 평가, 프로그램을 개선시켜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행사로 정례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위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여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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