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김충민 부구청장과 김용중 부위원장 조영훈·정수복 위원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정수급자 및 부양의무불이행자 보장비용 징수대상자 △저소득 틈새계층 특별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차상위구민 월세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정 등 총 3개 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3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돼 부정수급자 5가구 부양의무불이행자 1가구 중 부정수급자 2가구에 대해 보장비용 징수, 나머지 4가구는 보장비용 징수 제외, 저소득 틈새계층 54가구에 대해 주4일 월 15일 이내 참여 1일 2만원씩 지급하는 특별취로를, 4가구에 대해 1인당 월 10만 7천 400원 이내 가구당 최대 2인까지 지원하는 특별구호를 실시한다.
또한 차상위구민 월세 보조금 지원 안건 의결로 총 38가구에 대해 2인 이하세대 3만3천원, 3~4인세대 4만 2천원, 5인 이상세대 5만 5천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회의에 앞서 김충민 부구청장은 "사회안전망사업을 통해 복지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을 올리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훈 위원은 "중구는 전체 공무원 수에 비해 복지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복지 중구를 실현하려면 우선 복지사를 충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홍기범 위원은 "작성된 서류만을 보고 심의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장 조사를 통해 해당 가구의 어려운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사들의 세심한 문서 작성과 충분한 설명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위원회는 구간부 4 구의원 2 사회복지분야 전문교수 1 시민단체 2 사회복지분야 대표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