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미아 kmj@jgnews.co.kr 2005.05.24 15:39:04

충무아트홀, '갤러리 음악회'ㆍ기획전 '매직 전시회'

 

◇ 지난 18일 열린 충무갤러리 '매직' 전시회를 찾은 성낙합 구청장이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충무아트홀은 1층 갤러리에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면서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유라시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금난새의 연주곡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볼프(H. Wolf)의 '이탈리아의 세레나데 G장조'와 전통적인 틀에서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는 드뷔시(C. Debus sy)의 '현악 4중주' 등의 아름다운 선율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유라시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악 수석단원들의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유라시안 앙상블을 현대 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재미있게 구성, 갤러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또한 충무아트홀은 갤러리 음악회가 개최되는 충무갤러리에서 지난 1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관객에게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줄 기획전 '매직'을 열고 있다.

 

 3가지 테마로 나눠 열리는 '매직' 전시회에는 첫 번째 테마인 '시간'에 임승오 작가의 시간의 복원과 김창수 작가의 명멸이, 두 번째 테마 '그림자'에는 차상엽 작가의 흑백 그림자와 임정은 작가의 색 그림자가, 세 번째 '여행' 테마에는 변재희 작가의 매혹적인 공간여행과 강서경 작가의 보편적인 상상여행, 한혜성 작가의 Maya & Atman 등이 전시된다.

 

 7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그룹으로 참가,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한층 가깝게 느끼게 할 이번 전시회는 미술의 환영적인 요소인 시각적 일루전(illusion)을 부각시켜 미술 읽기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형식적인 요소보다는 미술 안으로 편입이 가능한 매체를 적극 활용해 제작된 작품이나 개념 안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18일 '매직' 갤러리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충무아트홀을 찾은 성낙합 구청장은 7명의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으며 진지한 모습으로 전시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충무아트홀은 갤러리 음악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설 공연으로 정착, 오는 6월과 9월에서 1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매번 색다른 공연과 전시내용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2230-6629)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